<기획특집>
내 속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①
여성도 예외 없다! 간 질환
우리 몸의 해독작용 및 살균 작용을 담당하는 간, 간은 각종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단백질과 영양소를 합성하는 등 생존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간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로 정작 간건강을 챙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특히 대표적인 남성질환으로 꼽히던 간질환이 최근 여성에게도 많이 나타나면서 간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쉽게 피로하고 지친다면... 오랫동안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면... 피부가 거칠어져 고민이라면 간 건강을 의심해봐야 할 때! 지방간에서 간염부터 간암, 간경화까지 간과 관련된 질환은 무엇이며 그에 알맞은 치료법과 건강관리법까지 알아본다-
[간에 대해 궁금한 다섯 가지]
1. 술 마시면 빨간 얼굴 간에 약한가?
- X. 간이 약한 것이 아니고 술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것.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사람들은 알코올 분해효소의 일종인 ALDH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한 분이 많은데 이런 분들은 음주 후에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성분이 피 속에 높은 수치를 보여 얼굴이 빨갛게 됨
2. 간염 환자나 보유자와 함께 생활하면 간염에 걸릴 수 있나?
- 그럴 수도 또 아닐 수도 있다.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환-
B형 간염의 경우 감염된 혈액이나 기타 체액을 통해 전염되기도 하고 오염된 주사바늘 면도기 등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같이한다고 꼭 전염되는 건 아님. 하지만 A형간염의 경우 물이나 식품, 분변-구강 경로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함께 생활하면 옮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생활수칙을 지키면 큰 문제없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3. 간염에 걸리면 무조건 간암에 걸리나?
- X. A형 간염과 같은 급성 간염은 대개 완전히 회복되므로 간암하고는 무관.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중의 일부는 만성화 되는데 특히 간경화가 발생하면 간암 발병의 위험도가 높아짐
. 간질환은 약이 없어 식이요법으로 병을 고쳐야한다는데 정말인가?
- 비만이나 당뇨병에 의한 지방간인 경우에는 체중감량식 등의 식이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간염, 간경화의 경우에는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식이요법은 단지 보조적인 역할만 함.
5. B형 간염 보유자는 모유수유를 할 수 없나?
- 엄마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모유수유나 출산 방법에 따라 신생아의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이 차이가 난다는 보고는 없다. 즉, 모유를 통해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음. 다만 출산과정 중에 신생아가 감염될 위험이 높으므로 출산 시의 예방접종 및 면역글로블린 접종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한 후 출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서 간의 기능]
- 단백질 등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
- 탄수화물과 지방, 호르몬, 비타민, 무기질 대사에도 관여.
- 약물과 같은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고 소화 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드는 기관
- 약 3000억개가 넘는 간세포를 이용해 위와 장에서 흡수한 영양분 가득한 혈액을 공급받아 생명활동을 유지하게 함.
[간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1. 피로는 간 때문이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6개월 이상 피로가 지속되면 만성피로라 하는데, 만성피로의 약 20% 정도만이 간 기능 약화로 인해 생기는 것- 그 밖에도 영양이 불균형하거나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인 경우, 만성 염증이나 자가 면역성 질환도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당뇨병 등을 포함한 내분비 질환 역시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간의 탓으로 돌릴 수 없다.
2. 간이 큰 사람은 위험하다?
- 간이 큰 경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알코올성 지방간일 경우. 그 외에 간암이 발생하거나 간에 다른 암의 전이가 있을 경우도 간이 커져서 만질 수 있게 됨.
3. 예방접종 한번이면 걱정 끝?
- 예방접종이 가능한 간염은 A형 간염과 B형 간염 - B형 간염백신은 비활성화 백신으로 충분한 면역형성을 위해 많은 양이 필요하므로 세 번 접종하고 3개월 후 항체가 생겼는지 검사해봐야함. 이때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면 새로 3번을 다시 접종하는 게 좋음. A형 간염은 총 두 번의 예방접종을 받아야함.
[간 건강 악화로 생길 수 있는 증상]
1. 잇몸에서 피가 난다.
-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청단백질의 합성 및 비타민 대사에 이상이 옴. 이로 인해 혈액의 응고에 관여하는 프로트롬빈과 비타민K가 부족해지면서 잇몸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음.
2. 입이 쓰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 단지 간경화가 아주 심해서 간부전이 발생하면 휘발성의 알코올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날 수 있음
3. 온 몸이 가렵다
- 간은 인체가 섭취하는 유해물질이나 신체대사에 의해 발생하는 유독물질을 처리함. 간 기능이 저하되면 담즙의 흐름이 막혀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짐. 이렇게 되면 황달과 함께 피하조직에 담즙이 쌓여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음.
[간에 좋은 식품]
1. 간기능 개선 슈퍼채소, 부추
2. 해독작용 돕는 간도우미, 복숭아
3. 양질의 단백질덩어리, 콩&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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