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9/21(금) 명의가 간다 '관절염 편'

기획특집> 국민 건강 프로젝트

“명의가 간다”②

참을 수 없는 고통,관절염



▶ 기획의도

65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관절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경우가 국내에서 매년 3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은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실정! 이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기획특집 “국민 건강 프로젝트 명의가 간다"가 그 두 번째 지역으로, 경상남도 통영시를 찾아간다!

인구 14만 명의 작은 해안 도시인 통영시는 굴, 멍게, 멸치, 붕장어 어류양식 등 다양한 수산물의 주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고장! 주민 상당수가 배를 타고 나가 그물이나 통발로 낚시를 하거나, 바다에서 채취 한 굴, 멍게 등을 까는 작업, 또 새벽시장에서 수산물을 파는 고된 일을 수십 년 간 반복해오고 있다.

이렇다보니 어깨 허리 무릎의 관절 건강은 타지역보다 특히 더 심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 관절염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관절염 명의인 성균관의대 정형외과 서재곤 교수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관절염 사례들을 짚어보고, 관절염 조기발견부터 관리 및 수술, 그리고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퇴행성관절염 VS 류마티스 관절염 차이점]

- 퇴행성 관절염 : 노화나 과체중,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뼈와 뼈사이에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과 관절면이 찢어지거나 닳아서 없어지면서 생기는 질환. 약물 치료부터 수술적 치료까지 가능한 정형외과에서 진료

- 류마티스 관절염 : 자가면역 질환, 관절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 질환. 약물치료가 주가 되므로 류마티스 내과에서 진료

[관절염이 발생하는 부위]

- 류마티스 관절염 : 손가락 관절 및 손목관절. 조기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전신으로 증상이 퍼지게 됨

- 퇴행성 관절염 : 척추와 고관절, 슬(무릎)관절, 손가락 끝부분

[무릎 관절 협착증]

-> 연골판 물렁뼈 파열과 관절면이 닳은 현상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특징

[관절염을 진단할 때 판단 기준]

1.연령 : 60대 이상
2.증상 : 관절운동 제한 (다 펴지지 않거나 구부러지지 않을 때)
구부린 자세에서 무릎 통증 증가
무릎의 변형(O, X 형)

[퇴행성 관절염 초기 치료]

초기 퇴행성 관절염에서는 무릎에서 체중의 완충 분산 역할을 하는 연골판을 끝까지 보존하는게 관건

연골판을 전부 제거하는 시술은 맞지 않음.

약물과 자세교정 및 운동으로 통증을 완화하면서 무릎에 무게가 실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

[퇴행성 관절염 자가진단법]

1. 걸을 때 아프기 시작한다.

2. 쪼그려 앉기 어렵다

3. 많이 걸으면 통증으로 잠이 안 온다

4. 무릎 통증 때문에 계단 오르내리기가 어렵다

5. 많이 움직이면 관절이 붓고 통증이 있다가 쉬면 나아진다

6. 다리를 완전히 구부리거나 펴기 어렵다

7. 걸을 때 힘이 없고 휘청거린다

8. 무릎에서 물을 뽑은 적이 있다

9. 차렷자세에서 무릎과 무릎 사이가 벌어진다(O형 다리)

-> 다섯 개 이상인 분은 관절에 적신호가 온 것!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관절염에 좋은 운동 VS 나쁜 운동]

- 나쁜 운동 : 등산, 달리기, 자전거타기, 축구 등과 같은 체중 부하가 심한 운동

- 좋은 운동 : 수영, 산책, 고정식 자전거 등 체중 부하를 줄이는 운동

[어깨 관절에 좋은 운동]

#스트레칭

1) 책상 등에 팔을 대고 크게 돌리기

2) 팔꿈치와 어깨가 수평을 유지한 상태로 내려서 10초간 유지, 아프지 않을 정도만 내린다

#견갑골 (안정화) 운동 : 10번정도 어깨를 든 상태로 3초간 그대로 있다가.. 내리는 운동

#근력강화운동 : 손에 아령이나 작은 물병을 들고 팔의 각도를 90도로 유지한 상태에서 업 & 다운을 반복.

맨손으로 하거나 안쪽 회전은 1kg 아령으로, 밖으로 회전은 500ml 페트병을 들고 하면 효과적

[무릎 운동법]

1)발끝을 위호 향한 자세로 다리 업한 상태로 10초간 유지. 발을 아래로 내려놓지 말고 다시 업

2) 무릎과 발끝이 같은 방향이 되게 유지한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려 10초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