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07(화) '담낭질환'

 

복통과 소화불량으로 온다 <담낭질환>

▶ 기획 의도
담즙의 기능 중 가낭 중요한 것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것이다. 담즙은
식사를 하면 총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 돼 음식물과 섞여
지방의 소화 흡수를 촉진한다.
간의 아래쪽 간의 우엽과 좌엽 사이 아랫면 오목 부위에 붙어 있는
담낭. 담낭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
가장 흔한 질병은 담석증이다. 이것은 담낭이나 담관에서 생성된 돌,
즉 담석에 의해 발생한 모든 증상 및 합병증을 의미한다.
두 번째로 담낭 용종이 있는데 이는 담석을 제외한 담낭 내강으로
돌출하는 모든 형태의 혹을 의미하며,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병변을
포괄적으로 포함해서 용종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담낭암과 담관암이 있다. 담낭암 및 담관암을 발생 기전이
불명확하고 대부분 병이 진행될 때까지는 무증상이므로 조기 진단이
어렵다. 또한 다른 암에 비하여 예후도 상당히 불량하여 담낭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5% 미만이다. 지방을 소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낭. 담낭의 여러 가지 질환을 알아보고 예방법도 자세히 알아보자.

▶ 방송정보

 

1) 담낭에 대한 정보

담낭은 쓸개라고도 하는데 뱃속에서 유일하게 색깔이 청색이다.

모든 장기는 다 붉은 색인데, 담낭만 청녹색이어서

우리 조상들이 사람의 지조와 기가 담낭 속에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담낭은 간에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담즙 700에서 800cc정도를

약 10배 정도로 농축해 저장한다.

담즙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것이다.

음식물, 특히 지방이 십이지장으로 들어오게 되면 총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 음식물과 섞여서 소화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담낭은 간의 아래쪽에 붙어 있다.

쓸개를 중심으로 해서 간을 좌엽과 우엽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대개 오른쪽 갈비뼈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2) 담낭 질환 발견이 어려운 원인

담낭의 해부학적 위치상 담낭암 환자의 대부분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담낭 벽이 1~2mm로 매우 얇아 쉽게 간과 주변 장기로

퍼질 수 있어 약 80% 환자에서는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특히 증상이 있어 담낭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예후는

우연히 발견된 담낭암에 비해 현저히 불량하다.

 

3) 담낭의 3대 질환

1. 담낭암

 

담낭암은 그 진행 정도에 따라 생존율의 차이가 크다.

초기 담낭암의 경우 70~80% 이상의 환자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3기 이상의 진행된 경우에서의 완치는 매우 드물다.

담석증으로 담낭을 절제하였는데 우연히 담낭암이 발견된 경우,

담낭 용종으로 추적 관찰 중 크기가 커져서 수술을 하였는데

담낭암으로 진행되어 있는 경우와 같이 조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단순 담낭 절제술만으로도 5년 생존률이 90%이상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진행이 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이런 경우는 아직까지 치료 성적이 좋지 않다.

따라서 담낭암은 특히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Q1) 담낭 절제를 하고도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나요?

A1)

담즙은 담낭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간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담낭의 역할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모아 농축해 놓았다가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담즙을 분비하여 지방의 분해를 도와주게

됩니다. 담낭이 없다고 하여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 생성 자체가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간이 그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이나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담낭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수술 후 소화불량,

헛배 부름, 트림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을 호소하는데

이를 ‘담낭 절제술 후 증후군’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술 그 자체와는 관련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하지만 수술 후에 여러 증상이 생겼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러한 증상이 담관이나 췌장의 다른 질병 때문은 아닌지,

다른 소화기 장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심장과 같은 비소화 기계 장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2. 담석증

 

담석은 담즙에 있는 성분들이 굳어서 돌처럼 된 것인데

색깔은 담석의 구성 성분에 따라 다르게 보이며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뉘는데

서구인들의 담석은 약 80%가 콜레스테롤로 된 담석입니다.

 

우리나라도 식탁이 서구화 되면서 콜레스테롤 담석의 비중이

부쩍 늘어서 약 70%정도가 콜레스테롤 담석입니다.

육식을 많이 하고 새우 등 콜레스테롤 성분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과 담즙 내에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이것이 침전되어 생깁니다. 색소성 담석은 담낭보다는

쓸개즙이 내려오는 길인 담도에 잘 생기는데요.

기저질환 (용혈성 빈혈이나 간경화)을 갖고 있거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담즙 내 빌리루빈과 칼슘 등이 뭉쳐지면서

발생하는데 대개 까맣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담석의 크기와 모양이 다른 경우

A2) 담석은 담즙에 있는 성분들이 굳어서 돌처럼 된 것인데

색깔은 담석의 구성 성분에 따라 다르게 보이며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뉘는데 서구인들의 담석은

약 80%가 콜레스테롤로 된 담석입니다. 우리나라도 식탁이

서구화 되면서 콜레스테롤 담석의 비중이 부쩍 늘어서

약 70%정도가 콜레스테롤 담석입니다. 육식을 많이 하고

새우 등 콜레스테롤 성분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과 담즙 내에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이것이 침전되어 생깁니다.

색소성 담석은 담낭보다는 쓸개즙이 내려오는 길인 담도에

잘 생기는데요. 기저질환 (용혈성 빈혈이나 간경화)을 갖고 있거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담즙 내 빌리루빈과 칼슘 등이 뭉쳐지면서

발생하는데 대개 까맣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담석증이 잘 생기는 사람이 특별히 있나요?

A3) 콜레스테롤 담석이 생기는 이유는 담낭 담즙 내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비만하거나 고지방식사를

할 경우 담즙 내로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하여 콜레스테롤

과포화 상태에 있게 되므로 담석이 잘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비만 환자가 늘어나고

이는 콜레스테롤 담석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약 20년 전만 하더라도 담낭 담석 중에서 색소성 담석이

50% 이상을 차지하였지만, 최근에는 70% 정도가

콜레스테롤 담석일 정도로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 문제가 되는 것은 금식을 하면서

급격히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이다.

지방을 낮게 함유한 초저열량 다이어트의 결과,

3-4개월 내 대상자의 10-25%이내에서 담석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있다. 굶으면서 체중을 급속히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지방조직에 있는

콜레스테롤이 간 내로 이동하여 담즙 내 콜레스테롤의

분비가 증가되고 담즙 산이 감소하면서 담낭 내에서

쉽게 농축이 되어 담석이 발생하게 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담즙에 콜레스테롤 양이 많아지게 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간내로 콜레스테롤 흡수를 증가시킴으로써,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Q4) 담석으로 인한 복통이 따로 있마면?

A4) 담석으로 인한 복통은 대개 저녁 때 과식한 후 늦은 밤

혹은 새벽에 흔히 발생합니다. 담석에 의한 통증의 특징은

30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적이며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이 대개 안절부절 못하는 경향도

특징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지고 난 후에는 멀쩡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으로도 위장 이상과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담낭 용종

 

담낭 용종은 건강한 성인의 약 3∼5%에서 발견되며,

담석처럼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된다.

담낭의 용종 중 선종과 같은 진짜 혹에서 암이 발생하게 된 경우이다.

담낭암 중 담낭벽을 파고들어 생기는 침습적인 암과 용종에서

암이 생긴 악성 담낭 용종은 다소 구분이 되는데

용종에서 생긴 암이 침습암 보다는 예후가 좋다.

최근 건강검진 등이 많이 시행이 되면서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이 중 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이 일찍 발견되어

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Q5) 담낭 용종의 원인?

A5) 담낭의 용종은 가성 용종과 진성용종으로 구분을 합니다.

용어가 좀 어려워서 쉽게 설명을 드리면 가성 용종은 진짜 혹이

아니라 콜레스테롤 등이 뭉쳐서 그렇게 보이는 경우는 경우로

약 90-95%가 가성용종입니다. 이것은 그냥 두더라도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진성용종이란 암이 될 수 있는 혹으로

담낭 선종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담낭을 제거하지 않고 두면

암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입니다. 선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Q6) 담낭 용종의 악성 인자!

A5)

① 용종의 크기 :

악성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인자로, 크기가 클수록

악성의 가능성이 높다. 담낭용종은 크기가 작을 때는 말 그대로

혹에 불과한 덩어리다. 그러나 용종의 크기가 1cm를 기준으로

더 커지는 경우 악성종양, 즉 담낭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② 나이 :

진단 시 나이가 많을수록 악성 가능성이 높아,

50세 이상의 환자에서 담낭용종이 담낭암으로 진단된 경우는

2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③ 담낭 용종이 한 개만 :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담낭암은 한 개의 단일 병변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히려 양성 용종이

여러 개의 다발성 용종으로 발견된다.

④ 모양 :

종이 목이 없을수록 즉 용종과 담낭 점막이 구별되는

가는 목 부분이 없이 용종 자체가 담낭 점막과 구별되지

않는 모양으로 붙어 자라는 형태일 때 악성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그 밖에 담낭 용종과 담석이 함께 있는 경우나 담낭 용종으로

인해 우상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보일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담낭암 가족력도 고려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