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1n2

2012/8/06(월) '폭염'

가을엔모기 2012. 8. 22. 17:13

 

<폭염 주의보 속 우리 가족 건강법>

 

기획의도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불볕더위로 인해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건강관리에 주의보가 떨어졌다.

실제로 태풍, 홍수 등 여러 기상 재해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은 것이 폭염.

폭염이 주원인인 열사병의 경우, 지난해 433명이 발병, 6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이번 달을 폭염 대비 노인 건강 특별 점검 기간으로 정해 낮 시간 어르신들의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는데... 지난해 전체 폭염 사망자가 6명이지만, 올해의 경우 2개월 동안 7명이 사망하는 등 올해 폭염 사망자 수가 이미 작년 여름 전체 수준을 넘어설 만큼 무더위가 기록적인데다가 통계상 60대 이상 남성이 폭염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 (725~ 31일 사이에만 무려 4명이 무더위로 사망)

그 밖에도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여름감기(냉방병),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이 계속돼 생기는 피로와 무력감, 식욕상실 등이 일상생활의 마비시키곤 한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꼭 알아두어야 할 폭염주의보 속 우리 가족 건강법과 폭염으로 인한 질환 발생시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본다.

 





<폭염경보, 주의보 발령 기온>

기상청에서는 2008년부터 폭염특보를 주의보와 경보, 2단계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는데.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7월 하순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표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폭염이 심하다!>

올해 폭염이 심한 이유는 덥고 습한 공기를 가진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하고, 또 오랫동안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고 있기 때문인데. 비도 잘 내리지 않아서 낮 동안 지면이 강하게 가열되고 있다, 특히 8월 들어서는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뜨거워지는 푄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폭염 환자 증가!>

올해 폭염이 유달리 심해서 열 관련 질환 환자수도 늘고, 노약자나 어린이 환자들도 많이 늘었다. 특히 일사병, 열사병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데, 작년 한 해 동안의 환자나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사망한 일사병열사병 환자수가 7명!

6~7월 두 달 동안 일사병 열사병으로 사망한 환자수가 8명이다. 모두가 조심해야할 때다.

 

 

 

<어르신, 만성질환자는 더 힘들다!>

특히 지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분, 또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들의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노약자는 체온조절기능이 정상 성인의 60~70%밖에 되지 않는다.

노화로 땀샘이 감소해 땀의 배출량이 적어서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능력 및 탈수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데다가, 몸에서 열이 오른다는 사실을 뇌 중추에서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심장병·당뇨병·신장병 등 만성 환자들은 노인보다 더 위험하다 !

 

 

 

<폭염의 지속과 사망률 증가> 조사 결과 폭염과 건강과는 깊은 연관이 있는데, 폭염이 계속되면 사망자수가 평소보다 72.9%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국립기상연구소 자료)특히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대폭 늘어난다. 때문에 기상학자와 의사들이 폭염을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러.

 

 

 

<일사병과 열사병은 중증 응급질환!>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뇌의 중추가 착각을 일으켜서 오히려 열을 발생시켜서 모든 장기를 망가뜨리게 된다. 최근 폭염에 사망한 70대 노부부도 열사병으로 인한 급성 폐손상이 사망 원인이었다.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OX 퀴즈>

1. 열사병은 땡볕 아래에서만 걸린다?? (X)

흔히 더운 날 햇볕아래 야외활동 중에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온도가 높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실내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더운 방안이나 차 안과 같은 밀폐된 공간이 열사병에 취약한 곳이다

 

*일사병과 열사병 구별법*

예전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을 구분지어 말했지만, 요즘에는 열사병 중 태양 빛에 의한 것을 일사병이라고 하는데, 고온의 환경에서 계속 노출돼 발생하는 것으로 일사병은 태양빛에 의한 것이지만, 열사병은 햇볕을 쬐지 않고 덥고 습한 환경의 실내에서도 걸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불가마, 사우나 이런 곳에서 열사병에 걸리는 환자가 적지 않은 편이다. 건강을 위한다고 무리하게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계시다가 큰일 나는 경우 많다.

 

2. 열사병에 걸리면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X).

그래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게 바로 열사병!

몸에 열이 날 경우, 땀을 배출해서 체온을 낮춰야하는데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망가져서 땀을 배출하지 않는다. 그래서 피부온도는 뜨거운데 땀이 나지 않고 건조한 것이 특징 중 하나다. 몸의 방어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아주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3. 일사병과 열사병에는 해열제를 먹인다. (X)

해열제는 먹는다고 바로 열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1도나 1.5도 정도 떨어지는 효과 그런데 일사병이나 열사병은 몸의 온도가 41도 가까운 상태. 해열제는 무의미하다.

무엇보다 몸의 열을 낮추는 기능이 마비되어서 정상으로 작동하지 않는데, 무턱대고 해열제를 먹었다가는 오히려 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 외에 폭염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질환>

열 관련 질환을 여섯 가지 정도 꼽을 수 있는데,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은 경증질환, 열탈진, 일사병, 열사병은 중증질환, 열사병이 가장 심각한 질환이다.


열경련은 종아리, 허벅지, 어깨, 배 등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다.

운동이나 작업하면서 땀을 흘려 나트륨이 많이 배출됐을 때 주로 발생한다.

(경련이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 마사지하고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효과적)

 


열부종은 주로 발이나 발목 같은 곳이 붓는 거고,

열실신은 갑자기 쓰러져 일시적으로 잠깐 의식이 없어지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물과 나트륨을 보충하면금방 회복된다.

 

열탈진은 심하게 더위를 먹은 상태로 열사병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체온조절기능이 살아있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고, 탈수증이 있을 수 있다.

심한 피로감과 두통, 구역질을 하거나 구토를 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방치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발전한다.

일사병과 열사병부터는 의식에 이상이 있을 수 있고요, 치사율이 50% 이상의 대표적인 중증 응급질환이다.

 

 

 

<체온조절기능 이상과 건강>

체온조절기능 이상이 치명적인 손상을 낳는 이유를 두 가지로 꼽자면, 근육과 창자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열사병으로 체온이 40도 이상 높아지면, 우리 근육이 고기가 익듯이 익어서 굳어진다. 또 하나는 창자 안에 염증이 생기면서 내독소라는 독성물질이 생기는데, 이 내독소가 여러 장기로 번지면서 간, 심장, 신장, 혈관에 이르기까지 장기들을 망가뜨린다. 그래서 빨리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습도와 열사병>

체온을 떨어뜨리려면 땀이 피부에서 증발하면서 열을 발산해야하는데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나지 않아서 열사병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함께 올 수 있다!>

일사병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 작업을 하거나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근로자, 운동선수, 군인들에게 잘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대부분은 열 탈진 형태로 나타 심한 피곤함이나 무력감, 어지럼증, 구역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있다. 이때 수분 보충과 휴식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회복 되지만 심해 져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고 중추신경계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열사병으로 발전한 것이다!

최근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들은 거의 일사병이 심해져서 열사병이 된 것. 열사병은 고열로 인한 가장 심각한 손상이다

 

 

 

 

<일사병, 열사병! 이럴 때 잘 걸린다!>

1. 60대 이상의 남성 조심하라!

지난해 통계를 보면 60대 남성이 가장 열 질환에 취약하다. 남성이 여성의 2.5배 많이 걸렸다. (남성이 297명, 여성이 113명) 남성이 야외작업장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이 가장 많은데, 중요한 건, 올해 열사병으로 사망한 7명 중 6명이 60세 이상이다.

 

2. 한낮의 야외작업장!

열 질환 증상이 나타난 장소의 대부분이 야외작업장. (410명 환자 중 341명) 특히 올해 사망자 7명 가운데 무려 5명이 논·밭, 비닐하우스 등 농촌 야외 작업 중 숨져.

 

3.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를 조심하라!

열 관련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3시~6시, 그리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후 3~6시 121명, 정오~오후 3시 115명) 여름에 더운 게 당연한 거지~ 하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폭염에 12시부터 5시까지 야외활동 자제 부탁드리는데, 꼭 지켜야 한다.

 

 

 

<<폭염에 우리 몸은 이렇게 변해요>>

<1차 변화>

몸은 열을 최대한 방출하기 위해 순환하는 혈액량을 늘린다.

혈액이 온몸을 빨리 도니까~ 피부온도는 당연히 올라가고, 또 당연히 피부 가까이에 있는 혈관이 늘어나겠죠.

피부혈관이 늘어난다는 것은 곧, 내장기관의 혈관은 줄어들면서 부담이 가해진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피부온도가 34.5도가 되면서부터 땀이 나기 시작하고 근육은 이완되고, 호흡은 늘어나고 체표면적도 늘어난다.

 

 

<2차적인 변화>

1) 심혈관계 - 맥박이 빨라지면서 심장에 부담

맥박이 빨라진다는 것은 심장에 무리가 간다는 뜻이다. 심혈관계통 장애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심장병 환자들에게는 아주 큰 위험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2) 신장 - 소변량이 감소

많은 땀을 오랫동안 흘리게 되면 탈수가 되고 혈압이 떨어져 신장으로 가는 혈액이 적어지게 된다. 또한 체온 조절을 위해 피부로 가는 혈액이 늘어나면서 신장으로 가는 혈액은 더욱 적어지게 된다. 신장은 혈류량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혈류양이 적어지면 산소공급이 적어져 급성신부전에 빠지기 쉽다.

이러한 현상은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거나 평소 이뇨제등 고혈압 약제를 먹고 있는 경우 더 심해 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3) 위장 - 혈류량이 줄면 소화기능 저하

식욕도 떨어지고, 변비가 올 수도 있다.

 

 

4) 신경계 – 피로, 무의식 상태

뇌혈류가 부족하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감이 몰려오지만 더욱 심해질 경우 뇌경색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

특히 과거 뇌졸중을 알았던 병력이 있거나 동맥경화로 인해 뇌혈관이 좁아져 있는 경우는 질병이 갑자기 악화 될 수 있다.

 

5) 수분과 염분 부족으로 인한 탈진

땀이 배출되면서 수분과 함께 염분이 같이 빠져나간다. 금방 지치고, 쉽게 탈진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여름에 기운이 없고, 면역력이나 체력이 떨어지기 쉽다.

 

 

 

<만성질환자의 주의점>

1. 고혈압약이나 신장 약 중에 이뇨제 성분이 들어가는 약을 먹는 분들은 탈수증상이 갑작스럽게 심각해질 수 있다.

2. 또 고혈압 약 중에 혈관확장제나 나트륨의 흡수를 억제시키는 성분이 있는 약을 복용하실 경우에도 탈수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3. 항우울제나 알레르기에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 신경안정제에는 땀 배출을 억제시키는 성분이 들어가기도 하다. 그럴 땐 체온조절능력을 정상적으로 발휘하는데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약들을 복용하시는 분들은 약 복용에 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시고 열 관련 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에 더 신경을 쓰면서,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119에 신고하셔서 다른 분들보다 예민하게 반응하실 필요가 있다.

특히, 어쩔 수 없이 땀을 많이 흘리는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을 때는 혼자 하지 말고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분과 꼭 함께 해야한다.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나 만성질환자 위급한 상황 대처법>

병력과 응급조치법을 기록한 ‘병력카드’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시길 권하고 싶다. 이미 외국에서도 많이 시행하고 있는 것인데, 이름, 나이, 연락처, 앓고 있는 만성질환과 응급 상황 시 처치법을 간단하게 기록해서 다니시면 - 위급할 때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단! 중요한 건 - 꼭꼭 숨겨두지 마시고, 잘 보이도록 신분증 바로 옆에 꽂아두거나,

가장 좋은 것은 목걸이로 걸고 다니면 좋다.

 

 

 

<폭염이 계속될 때 식사나 수분섭취>

① 무더위는 위장에도 부담을 주니까 뜨거운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고 가볍고 균형 있게 먹어야 한다.

② 물은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자주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③ 가볍게 땀을 흘린 정도라면 물을 마셔도 빠른 수분 공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장시간 땀을 흘렸다면 물 뿐만 아니라 나트륨을 비롯한 전해질을 보충해줘야 한다.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콜라나 주스 등 당분의 함량이 높은 음식은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 야외작업을 해야 하시는 분들 건강관리>

①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한 번에 오랜 시간 쉬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쉬어야 한다.

② 폭염특보 발령 시 지면이 가장 뜨겁게 달궈져서 체감 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오후 2시~ 5시 사이에는 야외작업 되도록 하지 말아야한다.

③ 특히 비닐하우스 작업은 절대 하시지 말아야한다. 오후 2시에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는 44도까지 올른다. 어르신들이 일하시는 데는 치명적인 환경. 여름철 비닐하우스 작업 시간은 새벽이나 밤늦게! 최대 5시간 이내로 줄이시면 좋다.

④ 작업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을 마신다.

⑤ 알코올과 카페인이 있는 음료는 되도록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열사병과 카페인>

카페인이 이뇨작용이 있어 마신 양의 2배 정도를 소변으로 배출하게 한다.

체내 수분량이 줄어들 경우,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체내에 열이 쌓이게 되어 열사병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

 

 

 

Q. 땀을 흘리지 않으면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보다 열사병에도 안전할까요?

주변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데도 땀을 거의 한 흘리는 사람들은 땀을 통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열사병의 위험이 오히려 크다. 이런 사람들은 쓰러지기 전에는 주변 사람들조차도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없어 초기 대처가 어렵다는 특징도 있고 땀을 적게 흘린다고 해서 더위로부터 위험이 작은 것이 아니다. 땀이 많고 적음을 떠나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어떻게 하면 단잠을 잘 수 있을까요?

밤잠을 잘 못 잤다고 하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잠들기 전에 드시는 시원한 맥주나 와인은 갈증을 나게 하거나,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해서 삼가야 한다.

낮잠은 열대야 수면의 최대의 적이다. 낮 시간에는 열심히 일하고 낮잠을 피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낮잠을 도저히 못 참겠다면 30분 이내로 자야한다.

 

 

 

<냉방병!>

냉방병과 감기의 구분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라 사나흘 지나면 저절로 회복된다.

그런데 냉방병의 원인은 두 가지로 꼽힌다.

 

첫째는 몸이 지나치게 차가워져 체온 조절을 위한 땀이 나지 않아 수분 배출의 균형이 깨지고, 혈액순환의 장애가 생겨 몸에 이상이 온다. 온도차가 크게 나는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된다.

 

두 번째는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감염되는 세균성 냉방병은 38도 이상의 고열, 가래, 기침. 심하면 폐렴이나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

 

 

 

<감기와 냉방병 증상의 차이>

냉방병의 대표 증상이 어지럼증, 관절통, 위장장애, 부종!

현기증을 느끼며 몸이 나른해지는 이유는 체온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흐트러져 혈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서다.

허리나 어깨가 뻐근하고 결리는 관절통은 몸이 차가워지면서 체내의 혈액 순환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에어컨 바람이 추워 몸을 웅크리거나 같은 자세로 오래 일할 때 더 심해진다.

몸이 차가워지면서 장기의 움직임이 둔해져서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 설사 등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배뿐 아니라 허리나 다리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므로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에 설탕을 첨가해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또 몸이 차가워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몸에서 불필요한 물질이 밖으로 나가지 못해 손이나 발, 얼굴 등이 붓는 '부종'도 생길 수 있다.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면 전신이 붓기도 한다.

 

 

 

 

<냉방병 치료>

냉방병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병이다.

적정 실내온도 26~28도 유지, 실내외 온도 차를 5도 이하! 전력을 아끼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1시간에 한 번 씩 환기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입고, 바람 방향을 위로 올린다. 또 에어컨의 제습기능을 활용하라. 고온다습한 날에는 습도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조절된다.

 

 

 

<레지오넬라균 예방법>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하고, 냉각수도 깨끗하게 관리하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