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12(화) 어깨 통증, 무조건 오십견일까? '원인별 어깨 질환'

어깨 통증, 무조건 오십견일까?
<원인별 어깨 질환>


◆ 기획 의도

어깨 통증은 중장년층 이상에게 흔히 생기는데 대부분의 경우, 통증을 '오십견'의 증상으로 착각하고 굳은 어깨를 풀어주기 위해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해 증상을 악화시키곤 한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화 건염, 관절염 등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기에, 섣불리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동결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 건염>에 이르는 다양한 어깨 질환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알아본다!

◆ 꼭 병원 가야하는 어깨 통증

1. 팔이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
- 수건으로 등을 닦을 수 없음.
- 등 가려운 것을 긁을 수 없음.
- 뒷주머니에 손 넣기가 어려움.

2. 멀리 팔을 뻗을 때 아프다.
- 톨게이트 티켓을 뽑기 어려움.
- 뒷좌석의 물건을 잡을 때 아픔.
- 장롱 속 깊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어려움.

3. 머리 위로 팔을 못 올린다.
- 부엌 선반에 있는 그릇을 꺼내지 못함.
- 버스 손잡이를 잡기가 어려움.
- 머리 빗기가 어려움.

4. 힘이 없어 물건을 못 든다.
- 한두 번 물건을 들 수 있는데, 여러 번 들기는 어려움.

5. 움직이면 통증이 더 심하다.
- 점점 팔을 잘 쓰지 않게 됨.

◆ 어깨 질환 검사 - 운동 범위 검사

- 의자에 앉아서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위로 올리기.
- 팔을 쭉 뻗고 뒤로 올리기.
- 팔을 쭉 뻗고 옆으로 돌리기.
- 팔을 쭉 뻗고 몸 쪽으로 당기기.
- 팔꿈치를 구부리고 위로 돌리기.
- 팔꿈치를 구부리고 아래로 돌리기.

◆ 어깨 질환 검사 - 어깨 근력 검사

- 근력 검사 기계 없이 집에서 혼자 어깨 근력 확인하는 방법
: 2kg이나 4kg 아령을 90도 정도 팔을 올린 상태에서 10초 이상 들고 있을 수 있는지가 기본적인 근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됨.

◆ 오십견 이런 사람 노린다.

1. 남성보다 여성
2. 40세에서 60세 사이
3. 구부정한 자세
4. 당뇨, 갑상선 질환
5. 수술 등으로 오래 운동을 못한 경우

◈ 오십견! 종류에 따라 치료법 달라진다.

◆ 동결견

1. 원인 : 관절낭의 염증

2. 통증 : 상하좌우 움직일 때
- 동결견이 오면 처음 몇 주 동안은 통증과 관절운동 제한이 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근육의 경직이 사라지면서 통증도 줄어들게 됨. 하지만, 아프지 않을 뿐이지 치료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함.

3. 치료 : 운동, 약물 치료
- 동결견의 경우 대체로 운동 치료를 함. 수술하는 경우는 제한적임.

- 동결견 치료를 돕는 운동법 : 수건을 활용한 어깨 스트레칭
: 팔을 등 뒤로 돌려 한쪽은 위로, 한쪽은 아래로 향하게 수건을 잡고 끌어올림.

- 동결견 치료를 돕는 운동법 :벽(또는 기둥)을 이용한 어깨 운동
1) 벽을 이용한 벽 타기 연습
: 증상이 심한 사람은 부선 벽을 이용해 벽 타기 연습을 함.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이용해 벽 타기.)
2) 벽을 잡고 가슴 펴기 운동
: 벽 모서리(기중)에 손으로 잡거나 팔꿈치를 대고 가슴 펴기 운동을 함.

- 동결견 치료를 돕는 운동법 : 베개를 이용한 근력 운동
: 베개를 겨드랑이에 끼우고 10초 정도 유지. / 베개를 벽에 대고 떨어지지 않게 미는 것을 10초 정도 유지.


◆ 회전근개파열

1. 원인 : 힘줄 파열

2. 통증 : 60~120도 움직일 때 / 멀리 있는 물건 잡을 때 / 때론 '두둑' 찢어지는 소리
- 팔을 들거나 멀리 뻗을 때 통증이 있음.
- 등 쪽과 목 부위, 팔꿈치, 손까지도 통증이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나기도 함.
- 일어서면 감소하고 누우면 악화되고, 밤에 잘 때 더 심함.
- 간혹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고 움직일 때 '두둑' 소리가 남.

3. 치료 : 운동, 약물 치료 / 어깨 힘줄 봉합 수술
- 파열이 심하면 수술을 함. 관절경을 이용한 최소 절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재활 치료도 빨리 진행할 수 있음.

◆ 석회화 건염

1. 원인 : 석회 침착
- 말 그래도 어깨의 힘줄에 석회가 끼는 병.
- 힘줄이 손상을 입은 뒤에 재생이 될 때 비정상적으로 칼슘이 침착되면서 발생함.

2. 통증 : 찌르는 듯한 통증 / 전혀 움직이지 못함.
- 염증 반응으로 급성 통증이 있어서 팔을 조금만 들어올리기도 어려움.
3. 치료 : 운동, 약물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 석회 제거 수술
- 통증을 없애는 약물 치료와 함께 관절 범위를 유지시키는 운동 치료를 동반함.
- 운동, 약물 치료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거나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해 제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