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타민①

- 3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철 원장 -

가을엔모기 2009. 1. 31. 21:24

<< 비타민 스페셜 - 병원장의 건강법 >>

 

- 3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철 원장 -

 

이철 원장의 건강법 > ① 질병의 70%, 손으로 감염!

 

건강을 지키는데 자주 손을 씻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 손은 신체 가운데 각종 유해 세균과 일차적으로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로 우리 손에 서식하는 세균은 한쪽 손에 평균 6만 마리다. 이질, 감기, 아폴로 눈병, 장티푸스, 콜레라 등 대부분의 전염병들이 손을 통해 전달되고 감염된다.

어른들은 아기를 돌보기 전에는 물론이고,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돈을 만졌을 때, 화장실에 다녀왔을 때, 음식을 만들거나 식사를 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어린이들의 경우 부모님들이 평소에 자주 손 씻는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중요하고, 애완동물을 만지거나 컴퓨터를 만졌을 때도 손을 씻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에는 샤워를 한 후 물에 들어가는 것이 설사병과 간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대충 손에 물만 묻히고 씻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하나하나, 손등, 손바닥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하며, 특히 시계나 반지를 벗고 씻어야 한다.


이철 원장의 건강법 > ② 작은 밥그릇, 장수의 비결!

 

작은 밥그릇을 사용해 소식을 하면 비만관련 각종 성인병이 감소하면서 수명을 연장시키는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여 장수하게 된다. 실제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소식을 한 사람의 경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인슐린 수치 등이 모두 건강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암이나 당뇨 위험도 낮았다. 또한 신경 손상을 줄여주는 작용도 해서 파킨슨병, 치매의 원인인 알츠하이머병 등의 발생을 막는다. 미리미리 소식을 생활화하여 나쁜 생활 습관에서 발생하는 비만을 줄이는 것이 좋다.

소식을 하면 대표적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감소시킨다.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작용은 조직손상을 일으켜 사람을 늙게 만든다. 또한 소식을 하면 수명을 연장시키는 유전자발현이 증가하여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효소도 많이 만들어내 장수에 이른다고 함! 실제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장수하는 사람들의 경우 평생 소식을 하며 산 경우가 많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 역시 소식을 생활화 하는 곳이 많다.

소식의 정의는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필수영양분이 결핍되지 않도록 하면서 열량 섭취를 20~30% 정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의양을 적게 먹어 조금 모자란 듯 할 때 숟가락을 놓는 것이 좋다. 한국 사람은 주식이 밥 즉, 탄수화물인데 무엇보다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작은 밥그릇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요즘 살을 뺄 목적으로 만든 작은 밥그릇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작은 밥공기에 밥을 담아 먹으면 육안으로는 밥이 가득차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양을 먹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 이철 원장의 건강법 > ③
우리 아기 건강, 쉽게 놀라지 말자!

 

흔히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라는 말을 하는데, 아기의 건강만큼은 그렇지 않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나 처음 적응하는 아기들은 어른들과는 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어른의 기준으로만 아기를 생각해서 지나치게 놀라거나 잘못 돌봐주는 경우가 많다.

 

우유 먹고 토하는 아기! 비정상이 아니다!

 

아기들은 식도 근육이 덜 자라서 위로 들어간 음식이 다시 식도로 되올라 오는 경우가 많다. 우유 먹을 때 함께 들어간 공기가 올라올 때 우유도 같이 올라와 토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트림을 시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 위에 남아 있을 경우 복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림만 잘 시켜도 토하는 것의 횟수가 반으로 준다.

 

변비에 걸린 아기! 자연스러운 과정!

 

만 2세 미만일 때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잘 생긴다. 변이 나오려면 섬유질을 섭취해야하는데 섬유질이 없는 생우유를 많이 먹기 때문에 변이 잘 안나오는 것이다. 아기들은 하루에 한 번씩 변을 잘 보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4~5일씩 변을 안보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엄마들은 굉장히 걱정하는데, 아기들은 다른 이상이 없어도 며칠 동안 변을 안볼 수도 있으니, 평상시처럼 잘 놀고 컨디션이 좋으면 걱정 안해도 된다. 그러나 5일 이상 아이가 변을 안보면서 평상시와 달리 힘들어 하면 소아과를 찾아야 한다.

 

식은땀 흘리는 아기! 아픈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원래 땀이 많다. 우유를 먹이며 땀을 흘리기도 하고, 잘 때 베개가 젖도록 땀을 흘리기도 한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피부 단위 면적당 땀을 더 많이 흘리는 것이 정상이며, 몸이 미숙해서 땀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땀이 나면서 열도 함께 난다든지 하는 특수한 상황에는 소아과를 찾아야 한다.

 

자주 놀라는 아기! 약 먹을 필요 없다!

 

아기들은 아직 신경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서 소리나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다. 그래서 과잉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고 팔을 크게 벌렸다 바로 오므리기도 하는데, 생후 6개월까지 지속되는 정상 반사의 일종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약을 먹인다든지 손을 딴다든지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이를 위한 요가

 

[ 메뚜기와 뱀 자세 변형 동작 ]

 

① 바닥에 얼굴을 대고 엎드린다. 이 때 양팔은 자연스럽게 머리 위로 쭉 뻗는다. 상대편은 발 옆에 서서 발목을 잡고 위로 쭉 올린다.

② 바닥에 얼굴을 대고 양팔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뒤로 쭉 뻗는다. 상대편은 머리 앞에서 팔을 잡아 올린다.

③ 서로 번갈아 가며 반복한다.

 

[ 보트자세 ]

 

① 마주 앉아서 서로 손을 잡고 한쪽 발을 들어 마주 댄다. 나머지 발은 바닥에 대고 중심을 잡는다.

② 두 다리를 모두 들어 마주 대고 서로 손을 잡은 채 버틴다.

 

<자료 출처 : KBS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