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타민②

<< NEW 위대한 밥상! '추석특집’ >>- 추석음식 똑똑하게 먹는 방법! -

가을엔모기 2007. 9. 24. 14:41
<< NEW 위대한 밥상! '추석특집’ >>
- 추석음식 똑똑하게 먹는 방법! -

1. 추석음식을 다른 때보다 특별히 똑똑하게 먹어야 하는 이유
- 추석상은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한상에 차려놓고 먹는 것이 특징이다. 기름진 전과 튀김!! 그리고 떡과 같이 고당질,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연휴동안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한국남성 하루 권장 칼로리는 2300∼2500kcal, 여성은 1900∼2000kcal인데, 명절에는 한 끼에만 무려 평균 2000kcal의 고열량 식사를 하게 된다. 또한 칼로리가 높은 술도 많이 먹게 된다.

2. 추석음식 과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연휴 동안의 과식, 과음,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은 심장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그래서 '연휴 심장 증후군’이라는 휴일과 관련된 병명이 붙여진 심장질환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연휴 심장 증후군에 걸리면 술을 마시는 도중이나 숙취가 풀리지 않은 다음 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가빠지고, 흉통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도 추석음식 중 떡 등의 고탄수화물 음식은 무리를 줄 수 있다.

3. 추석음식 칼로리 대결!
① 잡채 (166kcal) < 갈비찜 (250kcal)
- 쇠고기 중에서 갈비는 지방이 24%일 정도로 지방 비율이 가장 높고 또한 칼로리가 높기 때문입니다. 찜갈비 한 대가 100kcal 가 넘기 때문에 갈비 대신 사태살로 찜을 하면 100kcal 정도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잡채는 다시 덥히려고 프라이팬에 볶는다면 한 접시에 50kcal 정도 칼로리가 추가된다. 이때에는 팬에 물을 조금 넣고 끓을 때 잡채를 넣고 뚜껑을 덥어 찌는 형태로 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잡채는 고기와 녹황색채소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영양적인 균형이 좋은데, 당면은 밥과 같은 탄수화물 식품이니까, 그만큼 밥을 덜 어내고
먹는 것이 좋다.

② 송편 (108kcal) < 약밥 (136kcal)
- 약밥에는 참기름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송편도 참기름을 많이 바르게 되면 칼로리가 높아진다. 그리고 속재료로 깨 대신 햇콩을 넣으면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어떤 떡이든 떡 하나가 평균 50-70kcal 정도 되니까 무심코 5~6개정도 먹으면 밥 한 공기를 먹는 것과 똑같게 된다.

③ 수정과 (250kcal) > 식혜 (148kcal)
- 수정과물은 식혜와 비교할 때 15kcal 정도 칼로리가 적다. 그런데, 수정과에 호두를 싼 곶감쌈을 넣게 되면 칼로리가 거의 120kcal나 추가되게 된다. 칼로리를 줄이시려면 달지 않고 싱겁게 먹는 것이 좋고, 또 설탕대신 올리고당으로 맛을 내면 단맛은 즐기면서 칼로리도 낮고 또 대장 기능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좋다.)

④ 배 (39) < 사과 (57) < 감 (83) < 밤 (162) < 대추 (289) < 호두 (652)
- 수분이 많을수록 칼로리가 낮고, 당질이나 지방이 많을수록 칼로리가 높아지는데, 배는 수분이 90%나 됩니다. 당질은 11%에 불과하고, 사과는 수분함량이 84%(당질 15%), 감은 수분이 72%(당질23%), 대추는 수분과 당질 함량은 감과 비슷한데, 단백질이 2%가량 들어있어서 칼로리가 더 높구요. 말린 것이라 칼로리가 더 높다. 밤과 호두는 과일이 아니라 견과류인데, 밤은 당질이 37%정도로 당질 식품인 반면, 호두는 지방이 67%나 되는 고지방식품이기 때문에 가장 칼로리가 높다. 과일과 견과류는 각종 비타민과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므로, 골고루, 조금씩 먹는 것, 건강에 좋다

⑤ 애호박전 (109) < 부추전 (142) < 동태전 (160) < 녹두전 (194) < 쇠고기산적 (238) < 돼지고기완자전 (305)
-채소 위주의 전은 칼로리가 낮고, 지방질이 많은 고기가 있을수록 칼로리가 높다. 애호박은 100g에 24kcal 밖에 안되는 저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기름으로 요리해도 칼로리가 가장 낮다. 동태도 고단백저지방식품이어서 동태 100g에 80kcal 정도. 빈대떡은 녹두가 당질식품인데다 돼지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고, 쇠고기산적은 쇠고기 자체 칼로리에 가래떡까지 꽂을 경우, 칼로리가 제법 나간다. 손가락크기 가래떡 하나가 70kcal 정도나 되고 돼지고기 완자전은 돼지고기 칼로리 때문에 가장 높다.

4. 송편을 찔 때 솔잎을 넣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정답 : 항균 작용 / 방부제 역할 /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 솔잎에 항균작용을 하는 파이넨, 캠페롤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추석철은 비교적 기온이 높아서 음식이 상하기 쉬운데 다행히 솔잎은 항균작용이 있어서 천연 식품보존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송 편을 상하지 않게 보관 할 수 있다.

5. 평안도 해안지역의 송편 모양은 어떤 것일까요?
▶ 정답 : 조개 모양

6. 다음 보기 중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의 연결은 어떤 것일까요?
① 고사리 - 파 ② 연근 - 식초 ③ 시금치 - 근대 ④ 두부 - 미역
▶ 정답 : 시금치 - 근대
- 고사리는 파를 넣고 조리해야 잡냄새가 모두 사라져 맛이 좋아지고 연근은 클로로겐산이 많아서 갈변하기 쉬운데, 식초에 데치면 갈변도 막고, 아삭아삭하게 질감을 좋게 한다. 두부나 콩 음식은 몸에 좋은 음식이지만, 사포닌 성분이 많아서 요오드 배설을 촉진한다. 따라서 두부를 먹을 때에는 요오드가 많은 미역을 함께 드시는 것이 좋다. 시금치와 근대는 수산이 많은 식품이라, 함께 먹는 경우 수산이 결석을 만들어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으며 또 칼슘 배설이 촉진된다. 따라서 신장이 약한 사람이나 골다공증 염려 있으신 분은 시금치와 근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7. 차례상을 차릴 때 주의사항들이 있죠!! 생선 중 잉어, 붕어처럼 비늘이 그대로 붙어있는 생선은 사용하지 않고 장어는 용과 그 모양이 비슷해서 왕을 상징하기 때문에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치'자로 끝나는 생선 또한 사용하지 않는데요! '치'로 끝나는 생선은 무엇일까요?
▶ 정답 : 갈치 / 멸치 / 꽁치 / 학꽁치 / 삼치 / 참치/ 한치 / 날치 / 가물치 / 넙치 / 준치 / 쥐치 / 곰치 / 황새치 / 백새치



♦ 위장보호에 좋은 토란에 대한 궁금증

▷ 토란의 프로필
원산지: 남아시아 열대, 아열대
우리나라 재배역사: 고려시대 이전
가격: 1kg에 약 5000원
경력: '이것'으로 빨래를 하면 옷이 깨끗해진다.

▷ 추석 때 위장보호가 필요한 이유는?
- 위는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소화가 시작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그리고 위는 매우 예민하고 반응이 즉각적인 장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추석이 되면 많은 상처를 받고 괴로워하는 곳이 바로 위. 수많은 명절음식을 준비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주부들, '날 잡았다'는 생각에 과음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장을 보호하는 식품이 꼭 필요하다.

▷ 토란이 위장보호를 해주는 이유
-토란의 끈적끈적한 성분인 갈락탄(galactan) 때문이다. 위벽 세포에서는 위산과,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 물질이 모두 분비되는데 스트레스나 과음 등에 의해 위산이 많이 분비되거나,
혹은 보호물질이 분비되지 않으면, 위벽이 산에 의해 손상 받게 되어 위염이나 궤양이 생기게
된다. 갈락탄은 위벽을 감싸면서 위산에 의한 손상을 일부 막아준다.

▷ 토란의 부위별 위장보호 효과
-줄기부분에는 뮤신이 없다보니, 위장 보호작용는 없다. 대신 셀룰로오스나 펙틴 등 식이섬유
가 매우 많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고, 장의 활동을 도와 변비나 대장암 예방에 좋
다. 다만, 섬유소가 많은 채소는 칼슘이나 철분 등 무기질 흡수를 방해하니까, 적당히 먹는 것
이 좋다.

▷ 토란을 만질 때 가려움증을 덜하게 만드는 방법
-토란의 수산과 알칼로이드 성분 때문인데 손에 식용유를 바르거나, 또는 토란을 식초물에 담
그고 까면 덜 가렵다. 토란은 아린 맛도 있는데요! 쌀뜨물에 담갔다가 데쳐내면 아린 맛이 가셔
서 맛이 좋아진다. 또 수산칼슘이 많으므로, 토란탕은 다시마와 함께 요리하면 좋다.

♦ 위대한 메뉴
▷ 토란조림
▷ 토란볶음
▷ 맑은토란탕 + 토란해장국


< 자료출처 : KBS비타민 >